나의 코고는 모습까지 귀여워해주고,
내 말에 귀기울이고,
내가 하는 말에 심장이 뛰고, 눈물을 끌썽인다.
사람 많은 곳에서도 나에게 키스함을 주저 하지 않고,
내가 부끄럽게 느끼지 않도록 새옷을 사 입는다.
맛있는 음식은 항상 먼저 입에 넣어주고,
내가 걸어가는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본다.
사랑한다는 말을 백번도 천번도 넘게 말하고,
나에게 그 말을 강요하지 않는다.
30년 동안 이기적이였던 자신을 죽이고 또 죽이며 나를 대한다.
그의 수첩 구석 구석에는 내가 한 말들이 적혀 있고,
그의 낙서는 나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가득하다.
그는 기꺼히 달라졌고, 노력한다.
나는 그것을 알아야하고, 기억해야한다.
Monday, October 20, 20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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